J.S.Bach
Orchestral Suites 1-3
German Bach Soloists
Helmut Winchermann, Conductor
요한 세바스찬 바흐
관현악모음곡 1-3
저먼 바흐 솔로이스트
헬뮤트 빈셔만, 지휘
관현악모음곡은 방송 시그널이나 CF 등에 많이 등장해서 귀에 익숙한 바흐의 부레(Bourree), 폴로네이즈(polonaise), 지그(Gigue), 가보트(Gavotte), 에어(Air) 등의 관현악곡들의 모음이다.
물론 'G선상의 아리아'로 알려진 Air가 가장 유명하다.
나역시 이 앨범을 구입하게된 동기는 'G선상의 아리아' 였다.
누구의 연주인지모르는 'G선상의 아리아'를 듣다가 전체 모음곡을 듣고싶은 충동에 달려간 곳이 종로의 뮤직랜드다. 90년대초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했던 종로2가의 뮤직랜드는 자주가서 시간을 때우던 곳이다.
생각없이 갔던터라 어느 단체, 어느 지휘자의 앨범이 듣기 좋다더라하는 힌트도 없어 이것저것 고민하다 선택했다.
이왕이면 같은 고향후배인 German Bach Soloist가 무난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독일인 스럽다고 해야하나.
정직하고 강직한 분위기다.
사실 많은 지휘자들은 Air를 부각시키기 위해 상당히 많은 포장을 하는게 내가 들어본 바로다.
하지만 과대한 포장은 너무 감성적인 연주로 흘러 자칫 가벼운 느낌을 준다.
반대로 감정을 자재한 안정적인 연주는 더욱 큰 감동을 줄때가 많은것 같다.
후에 헨델의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Lascio chi'io pianga)'를 신영옥에 의해서 담담하고 신중하게 표현되는 것을 듣고 이러한 느낌을 받았었다. 생각난김에 들어봐야겠다.
연신 밝은 분위기와 씩씩한 템포의 곡들은 머리가 지끈지끈할때나 아침에 기상곡으로들으면 좋을것 같다.
Delta Music의 LASERLIGHT DIGITAL을 통해 1990년에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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