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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작은생각들의 가치관, 작은사진들의 시선, 다시듣는 음악의 느낌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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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친구가 카셋트 테잎을 하나 빌려줬다. 작은 커버에는 난생 처음보는 독특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눈이 조금은 부데꼈다.

테잎을 꺼내서 조심 스럽게 들어봤다.처음 들어보는 날카로은 음향과 보컬이 거침없이 흘러나왔다.

귀가 많이 부데꼈다.

태어나서 처음 접하게 된 문화적 충격이었고 다 듣지도 않은체 친구에게 돌려줬다.

20년전 일이다.

당시 테잎을 빌려줬었던 친구는 Stryper, Dio, Helloween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몇 달인가 지난 어느날 어디선가 익숙하고 빠져들듯한 음악을 듣게 됐고 그것이 예전에 들었던 헬로윈이란걸 알게 됐다.

LP를 구입하고 이들이 스피드 트래쉬메틀 음악을 하며 1988년 발매된 이 앨범은

미움, 두려움, 어리석음, 탐욕, 무지, 사랑, 용서의 일곱강을 여닫는 열쇠를 놓고 벌이는 신과 악마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 서사시 중 2부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1부보다 2부를 먼저 듣게 된 셈이다.

어려서인지 새로운 발견에 대한 기쁨보다는 무언가 만져서는 안되는 걸 몰래가지고 온 두려움과 신비로움, 아슬아슬한 가슴떨림이 있었다.

이들의 음악은 그후로 꽤 오랫동안 즐겨 들었다.

지금 들어봐도 어떤곡하나 빠질게 없다.

젊은 나이에 이런곡을 만들고 또연주하고...참 대단하다.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는 미하일 바이카츠의 대곡 keeper Of The Seven Keys는 여전히 감동적이다.

.....

You're the keeper of the seven keys
You locked up the seven seas
And the seer of visions can now rest in peace
There ain't no more demons and no more disease
And mankind, live up, you're freee again
Yes the tyran is dead, he is gone, overthrown
You have given our souls back to light

평화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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