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트롤스(New Trolls)에 이어 올해는 라떼 에 미엘레(Lattee Miele)의
공연이 LG아트센터에서 있었다.
마태수난곡(Passio Secundum Mattheum)과 빠삐용(Papillon)으로 감동을 줬던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찍을만한게 앨범사진으로 만든 좀 촌스러운 포스터 뿐이었다.
공연뒤에 나오는 멤버들
왼쪽이 지난번 뉴트롤스 공연후 악수를 나눈 알피오 비딴자(Alfio Vitanza, 드럼)
키보드와 드럼의 비중이 큰 이들의 음악을 통해
역시나 믿을 수 없이 파워풀한 드럼을 보여줬다.
팬사인회...나도 LP들고와서 사인받을걸...잠시 생각했지만
올해는 오른쪽 회색머리의 올리비에로
라까니나(Oliviero Lacagnina, 키보드)와 악수를 나눴다.
외소하고 다소곳하지만 라떼 에 미엘레를 만든
엄청나게 위대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음향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들의 열정은
경이로움과 부러움으로 알수없는 허털감을 줬다.
아트락 불후의 두명반을 동시에 들을 수 있었던 믿을수 없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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