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는 음악/Art Rock
Hunka Munka - dedicato a Giovanna G
마뉘
2008. 8. 14. 23:31

Hunka Munka - Dedicato a Giovanna G
올드팝과 함께 지난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 샹송과 깐소네다.
어렸지만 당시에 유행하던 깐소네와 샹송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샹송은 부드럽고 깐소네는 다소 격정적인 보컬이었다.
하지만 모든게 올드팝이란 큰 테두리 안에 있는것으로 무심코 단정지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트락을 접하고 다양한 색깔의 이태리계 그룹들의 보컬을 듣고는 많이 생소했던 기억이다.
그러고보니 에로스 라마조띠가 생각난다.
언제인지 기억이 정확히 않나지만 그는 이태리 최고의 젊은 가수였다.
그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조금 의아했다.
이태리 사람들은 이런 보컬을 왜 좋아할까.
하지만 얼마안가서 그 매력이 얼마나 강한것인지 알게됐다. 아주 강한 흡입력이었다.
이태리 아트락그룹의 보컬은 아주 큰 재미이고 기쁨이다.
Hunka Munka도 그런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과 보컬로 알게되었다.
순식간에 빠져드는 흡입력을 발휘했던 곡은 Cattedrali Di Bambu(대나무성당)였다.
독특한 현과 멜로트론, 보컬, 리듬감의 조화는 드라마틱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대학때 소규모 음악서클에서 자주 소개했던 곡이다.
이런 독특하면서도 좋은 곡도 있다고 소개했는데 반응은 기억이 안난다.
앨범의 모든곡은 독특하고 신비롭고 재밌는 매력이 있다.
곳곳에서 다양한 보컬능력에 놀라기도 한다.
엄청난 정렬과 낙천성,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준다.
변기 앨범커버도 재밌다.
성시완의 시완레코드에 감사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