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진들
2011. 02 장흥
마뉘
2011. 3. 19. 19:33
비가 내리는 이유로여행계획에 차질이생기니
순간순간 떠오르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마침 몇 일 해산물만 먹었더니 옆 동네 장흥이
한우와 표고버섯으로 유명하단 생각이 들었다
장흥으로 발길을 돌려 관광안내소를 찾아갔다
정남진토요시장내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 따르면
한우판매점에서 고기를 사다가 식당에서 먹는단다
홍어삼합과 다른 장흥삼합이라고 유명하다 하는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도 나왔다고 설명해 준다
정남진토요시장은 장이 서는전통재래시장이 아닌
조성된지 얼마안된 음식점이 모여있는 거리같았다
장흥한우 전문판매점에서 먹고싶은 부위를 사다가
직원이 추천하는 '끄니걱정'이란 음식점을 찾아갔다
장흥삼합이란장흥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관자를
함께 구워먹는 것이다 물론 잎새주도 한잔하면좋고
식당에서 표고와 키조개를주문해서 고기와 먹는다
사진을 다시보니 그 때 그 맛이 생각난다
그 조화가 놀라울 따름이다
배도 고파지네..
배부르게 삼합을 먹고 평화다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보이차 같은 발효차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되었고장흥에 온김에 그곳을 찾았다
떡차의 일종인 '청태전'은 그 역사가 천년이 넘는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청태전을 맛볼 수 있다
주인여사님이 직접 청태전에 대한 설명도 해주신다
차를 마시다 보니어느덧 장흥에서의 하루가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