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진들

2009.08 비양도

마뉘 2009. 11. 11. 15:52

새벽같이 일어나 비양도로 이동했다

너무나도 한가롭던 그 섬은

한 걸음 밟자마자 그리웠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다른 교통수단과 다르게 뭔가를 잃어버린 공허함이 느껴진다

 

 

 

 

 

 

 

 


섬 정상에 있는 등대

고려시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두개의 분화구가 있는 어린섬이다

 

 

 

 

 


 


비양도는 놀랄만한 감흥의 풍광을 주는 섬은 아니지만

등대가 있는 정상으로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이 있고

해안을 따라 용암의 흔적들과 투명하게 맑은 바다가 있고

별미인 보말죽과 한치물회도 맛 볼 수 있으며

적당한 바람을느끼며 낮잠을 잘 수 있는 한가로움이 있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