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생각들

대한상의 역사교과서 수정안

마뉘 2008. 5. 21. 17:14

요즈음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자국영토임을 주장하는 내용이 등재될 수 있다는 문제로 사회가 어수선하다.

하필 이럴때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교 역사,사회 교과서 수정 절차를 밝고있고 20일 “올해 국가·사회적 요구가 많아

교과서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대한상의의 수정안을 교과서 필자들이 검토하고 있으며, 6월 말이면 어떤 부분을 수정

할지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뭐하는 곳이길래 역사 교과서를 바꿔라 뭐라 할까.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주도의 민간경제단체로 회장은 기업의 대표자로 구성된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다. 수많은 지역상의, 상공회와 전문 경제산하기관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이자 국내 유일의 글로벌 경제단체로

그외모만 보더라도 그들의힘은 매우 막강할 것으로 생각든다.

그래서일까 남대문을 더욱 외소해 보이게 만들고 눈아래 내려보는 모습이 오고가며 거슬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상공인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로서 그 권리를 굳건하게 유지하기위해 정부의 정책결정에 지대하게 참여하고 있는게 가장 큰 존재 이유라고 본다.

그런데 상공인의 권익과 역사,사회교과서는 무슨 연관이 있길래 교과서 수정안을 2003년, 2005년, 2007년, 2008년 네번이나 요구하는 걸까.

수정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출처. [한겨레] 김소연, 정민영기자>

친미, 친일뿐만 아니라 유신정권까지 두둔하는 내용이다. 반면 재미있는것은 제1공화국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내용이다. 물론 이승만정권은 비난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 요즘일까...힘의 이동이 아닐까하는 생각인데...아니면 또다른 세력의 입김인가...

이것과 대한상의와는 무슨 관계일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은 2005년부터 18, 19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 전 CJ대표이사회장이다.

그의 아버지 손영기는 전 경기지사로 일제침략기때 경기도 장단군수를 지낸 조선총독부 관료로 친일인명사전 관료q부분에 등재되어 있는 인물이다.

그의 매형 이맹희는 이병철 전 삼성회장의 장남이고 조카가 CJ그룹회장이다.

부일파 관료의 수탈된 자본이 기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돈 김봉환은박정희정권때국회 법사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보사위원장을 역임한 인물로 친일에서 이어지는 기업과 정치판의 인맥구도를 잘 보여준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대충 고개가 끄덕여진다.

친일계열 정치인에게 엄청난 후원을 해주는 친일계열 기업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과오를 덮어버리고 경제적 의미만을 부여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야만 그들이 또다시 자신들을 위해 일해줄 수 있다.

일제시대를 지나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국민은 비도덕적인 자본의 수탈대상이다.